병원소식

속시원소개 이창화 원장 | 2013년 6월 2일

메디진 일행이 경북 포항에 들어선 시간은 먼 바다 냄새가 슬몃 나는 저물녘, 밤하늘에 첫 별이 서둘러 뜨자 건물을 비추는 전광판의 불빛들이 일제히 별처럼 환하게 밝혀졌다. 시청 앞 환한 건물에 ‘좋은 의사들’이란 불빛이 따사로워지기 시작 할 무렵, 메디컬 센터 빌딩은 한 그루 나무 같았다.
한 그루 넉넉한 저 나무는 어떤 꽃과 열매를 가졌을까? ‘좋은 의사들’이 모여 튼실하고 크게 자라 꽃이 되고 잎이 되며 열매가 되어 마침내 편히 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좋은의사들’ 나무 한 그루. 그 나무에는 안과, 내과, 이비인후과, 피부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치과 이렇게 6개의전문 진료과목을 갖추고 있다.
그 중 ‘좋은 의사들’ 메디컬 센터 3층에는 속시원 내과가 있다.
그 곳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눈으로 보기 힘든 사람의 소화기 내관을 검사하기에 좋은 캡슐 내시경 전문 센터를 갖추고 있어 더 유명한 곳이다.

김남일 원장은 든든한 맏형 같고 큰아들 같다. 그 밤, 먼 길 문상을 가야한다면서도 서두르는 기색 없이 자상하게 메디진 일행을 맞아 주며 이야기 나누어 준다. 그렇기에 환자들에게는 더 얼마나 섬세하고 편안하게 진료할지 미루어 짐작하겠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의 중병보다 제 고뿔이 더 중한 법이다.
그러다 보니 기대고싶은 사람에게 조금쯤 엄살도 부려 보고 싶고, 위로도 받고 싶은 법 아니던가? 그런 환자의 마음을 아는 전 스텝들의 섬세한 손길에서는 나무향기가 날 것이다.
이렇듯 내 가족을 대하듯 꼼꼼하고 친절하게 진료하다 보니 진료를 받은 환자는 섬세한 보살핌을 받았다는 만족감과 의사와 그 병원에 대한 믿음을 가질 것이다. 믿음이 생기면 자신의 병을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의지가 생기면 완쾌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생길 것이다.
일단 병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아닌가? 그런 용기와 새 힘을 주는 곳, 여기 바로 속시원 내과이다.

속시원 내과에서는 종합병원에서 받아 보지 못한 섬세한 밀착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를 하는 동안 환자와 그 가족은 진료 과정을 실시간으로 대형 화면을 통해서 볼 수 있다고 한다. 환자 가족들은 그 질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면 두렵고 답답한 마음을 해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개인 환자 면담 및 진료시간이 다른 곳 보다 길다.
환자 한 명에 30~40여분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한다.
김남일 원장의 말을 들어 보자.

“저희 전 스텝들은 지난 일 년 동안 이 지역 밀착형 병원으로 성장하고자 환자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하여 왔습니다. 저희들의 그런 마음을 알아주시고 믿어 주시니 그것보다 더 큰 보람이 없습니다. ”

이렇게 말하는 김남일 원장의 표정이 봄의 푸른 잎사귀 같다.

‘좋은 의사들’에 대해서 물었다. 포항에 있는 ‘좋은 의사들’은 오랜 믿음으로 이루어진 관계이기에 친 형제 보다 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이라 한다. 뜻을 함께 모아, 마음을 모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젋은 의사들.
그들은 싱그런 푸른 나무이며, 향기 좋은 젊은 나무이다. 선진국형 의료 시스템과 최첨단 장비. 그리고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정성스러운 진료와 간호로 포항지역의 의료메카로 떠오르고 있음이 확실했다.

“저는 여기, 속시원 내과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내 형제 같고 부모님 같은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겠습니다.
다시 찾는 병원이 되도록 우리 병원 전 스텝들이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의지 강한 목소리의 이창화 원장. 젊은 열정과 뜨거운 희망으로 그 얼굴빛이 반짝인다.

화사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진료실 내부를 둘러보니 싱그러운 숲의 상쾌함이 느껴진다. 이 원장은 산소탱크가 진료실 전체의 공기를 더 맑게 더 신선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귀뜸 해 준다. 환자를 배려한 동선과 종합병원에서 봄직한 고가의 첨단 장비가 유독 많아서 살펴보니 여기는 성인병 건강 검진전문 센터도 갖추고 있었다. 종합병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진료비에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굳이 대기 시간이 긴 큰 병원을 찾을 이유가 없겠다 싶다.
그렇기에 이 곳은 고객감동 우수 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종합병원에서나 봄직한 저 많은 최신 의료장비들이 궁금하던 차에 경북지역 최초로 시행하여 요즘 많은 주목을 받는 캡슐 내시경에 대해 이창화 원장께 물었다.
“캡슐내시경은 수면제, 마취유도제 등의 약물이 따로 필요 없고 고통 없이 검사가 가능 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이나, 위장관 출혈, 과민성 대장 증후군, 철 결핍성 빈혈의 원인을 찾는데도 유용하게 쓰이고요. 특히 수면 위내시경, 무통대장 내시경 등의 기본적인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용종절제, 점막절제술, 조기위암 제거, 색소내시경, 스텐트 삽입, 등, 각종 소화기 전문 시술에 효과적입니다. ”
요즘은 이 캡슐 내시경의 안전성과 편리성 정확성이 이 더 잘 알려져서 점차 더 늘어 나고 있다고 한다.. 환자가 내시경을 마치고 나면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따뜻한 죽 한 그릇을 대접한다 하니 그 정성스러움을 더 짐작하겠다.

한 그루 나무를 보고 들어 간 그 곳은 깊고 넓은 숲이었다.
그 숲엔 쉴 수 있는 나무 둥치와 그늘, 향기로운 꽃과 열매가 있었다. 나는 그 숲에 들어 오래 오래 평안했다. 깊은 명상에 들었다 깨어나듯 평안하고 맑았다. 몸이 아파서 마음이 더 아픈 많은 이들에게 이 숲은 치유와 회복의 숲이 되기를, 그 단 열매에 배부르기를, 그 그늘에서 평화와 휴식을 얻기를 바람해 본다. 그 젊고 푸른 나무, ‘좋은 의사들’이 이 지역 포항에서뿐 아니라 더 먼, 먼 곳까지 굵은 가지를 뻗어 내어 더 무성하게 자라기를 빌며 그 숲을 돌아 나온다.

새삼 그 나무의 숲이 깊다. 그 숲에 별이 총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