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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질환, 검진 주기 조금 더 일찍 포항속시원내과 | 2017년 12월 7일

[가족력 질환, 검진 주기 조금 더 일찍]

 

Sad and smile

 

 

유전은 아니지만 특정 가족에게만 잘 나타나는 취약한 질환이 있습니다.

3대에 걸친 직계 가족 중에서 2명 이상이 같은 질병에 걸리거나 어떤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면 ‘가족력 질환’이 있다고 합니다. 한 집안에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가 많이 생긴다는 점에서 유전성 질환과 혼동이 될 수 있지만 이들은 엄연히 다릅니다.

 

 

close up of senior woman and doctor with clipboard

 

 

유전성 질환과 가족력 질환의 차이점

 

유전성 질환은 특정한 유전 정보가 자식에게 전달돼 질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상 유전자의 전달 여부가 질병의 발생을 결정합니다. 다운증후군, 혈우병, 적록색맹 등 대표적인 유전병은 사전 검사를 통해 유전될 확률을 예측할 수 있으나 대체로 예방할 방법은 없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가족력 질환은 혈연 간 유전자를 일부 공유한 것 외에도 비슷한 직업, 사고방식, 생활습관과 동일한 식습관, 주거환경 등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하거나 적어도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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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족력 질환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뇌졸중, 골다공증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간암, 심혈관질환

 

따라서 위와 같은 질환에 대해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검진받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질환 위험이 10~70%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가족력은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2대를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 중 한쪽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자식에게 당뇨병이 발병할 확률은 15~20%에 이른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는 30~40%까지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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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질환의 건강검진 주기

 

위과 같은 가족력 질환이 있다면 국가암검진 해당 나이가 아니더라도 이른 시기에 검진을 받아 보거나 검진 주기를 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이 대상이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만 40세부터 검진을 받아봅니다. 가족이나 친척 중 대장암 환자 1명이라도 있다면 발병 확률은 건강한 사람보다 2.3배 높습니다. 조기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많으므로 미리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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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소식한다: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유방암, 전립선암 예방
-싱겁게 먹는다: 고혈압, 신장병, 위암 등 소화기암 예방
-절주한다: 간염, 간암, 췌장염, 췌장암 등의 예방과 발병 지연
-금연한다: 고혈압, 심장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폐암 예방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동맥경화, 심부전, 고혈압, 당뇨병 예방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고혈압, 당뇨병, 척추질환, 천식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