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시경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어요 포항속시원내과 | 2017년 9월 13일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어요]

 

 

 

Sad and smile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린아이의 경우 이물질을 삼켜도 부모들이 증상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이물질을 삼켰을 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있더라도 보챔, 침 흘림, 삼킴 곤란, 수유나 음식 거부, 구토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삼킨 이물질 어떻게 진단할까?

 

입으로 삼킨 이물의 80~90%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위장관을 거쳐 자연배출되지만 10~20%는 식도나 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먼저 X-ray 검사로 대략적인 이물의 위치나 크기, 모양을 확인할 수 있지만, 생선 뼈, 닭 뼈, 고기 등 음식물을 비롯해 유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나무로 만든 이물 등은 X-ray 검사에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추가적인 내시경 검사가 진단 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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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킨 이물질의 종류

 

약이나 화장품 같은 경우 무엇을 먹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먹다가 남은 병을 가지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집에서 급하게 정보를 원하는 경우 119에 전화를 걸면 기본 응급처치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나 날카로운 물질이 식도에 있을 때는 즉시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하는 데, 배터리는 식도에 걸려 있는 채로 4시간 이상 지나면 궤양, 천공, 누공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전 등 둔탁한 물질은 식도에 있더라도 24시간 이내에 제거하는 것을 권합니다. 위에 위치한 이물이 날카롭거나 뾰족한 경우와 배터리가 48시간 이상 머물렀거나, 2개 이상의 자석은 금식 후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두 개 이상의 자석이 소장으로 넘어간 경우, 장을 사이에 두고 두 자석이 접촉하면서 장 점막의 압박 괴사, 장 천공, 폐쇄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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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아이가 이상한 것을 먹었다고 함부로 토하게 하지 마십시오. 잘못하면 토한 것이 기도를 막거나 더 심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빨리 몸에서 나오게 하려고 설사를 일으키는 약을 먹여서도 안 됩니다.

 

속시원내과의원

삼킨 치아 고정장치를 내시경으로 제거한 케이스 ☞ https://goo.gl/Aq5z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