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내시경

캡슐내시경을 스네어를 이용하여 십이지장에 집어 넣는 모습 이창화 원장 | 2014년 3월 28일

캡슐내시경의 위장내 정체시간을 줄이고 완전 소장 검사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

 

2010년도 위장 내시경 학회에서 제가 캡슐내시경에 대해 발표했던 슬라이드내의 자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장 전정부 부위에서 십이지장을 들어가려면 유문(pylorus)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캡슐내시경을 판독할때 자세히 관찰해보면 유문 앞에서 앞 뒤로 움직이다가 보통 20-30분 정도 후에 진입하게 됩니다.

검사 도중 누워계시거나 활동량이 적은 분들은 전정부 아랫쪽이나 위점막 주름 사이에 내시경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캡슐내시경의 구동시간은 12시간이므로, 위장내에서 정체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말단 회장부위의 검사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일단 십이지장으로 진입하게 되면 다시 위장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없고  소장의 연동운동을 따라 내려가게 됩니다.

사진상의 방법은 용종 절제술시 사용하는 올가미(snare)를 이용하여 캡슐내시경의 중앙의 비전도 부위를 묶어서 살짝 잡고난 뒤 십이지장의 두 번째 부위에다 떨어뜨리고 물을 뿌려주면 시술은 간단합니다.

아랫쪽의 사진은  과거 광주에서  추석 연휴기간에 내원하셨던 분의 사진인데 검사를 명절 연휴 전날 오셔서 12시간 동안 진행할 수가 없고 결과를 8시간 뒤에 보기 위해 진행을 빨리 하기위해 고안했던 방법입니다.

영상을 얻는데 특별한 문제가 되는 점은 없었습니다.

 

 

캡슐내시경 위장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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