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알러지, 감염성 질환

봄이 괴로운 이유, 알레르기 비염 ! 포항속시원내과 | 2018년 3월 20일

[봄이 괴로운 이유, 알레르기 비염 !]

 

 

Sad and smile

 

 

 

 

봄이 시작되는 3월로 접어들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암이나 심혈관 질환처럼 목숨을 위협하거나 급하게 치료를 요하는 병은 아니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수면장애 등의 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특히 소아에서 증상이 심한 경우 집중력 저하, 성격장애나 성장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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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왜 발생하나요?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항원이 (집먼지진드기, 꽃가루나 개와 고양이 털, 곰팡이 등) 코 내부 점막에 닿아 과민반응 및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나타나지만, 근육통과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감기와 구분됩니다.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봄철 유행하는 미세먼지 알레르기 비염처럼 특정 항원에 유독 심하게 반응하는 환자의 경우 특정 시기에만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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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의 진단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부반응 검사, 또는 혈액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반응 검사는 등 피부를 바늘로 살짝 찌른 뒤 우리나라에 흔한 알레르겐을 모아놓은 키트를 떨어뜨려 두드러기 반응을 살펴보는 방법입니다.

혈액검사는 원인 알레르겐을 추정하기 어렵거나 다수의 알레르겐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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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에 중요한건 ‘항원’을 피하는 것 !

 

 

항원이 외부에 존재한다면 바깥 활동을 제한하고, 실내에 있을 땐 외부 공기를 차단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항원 회피 요법‘을 씁니다.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 털, 곰팡이처럼 실내에 존재하는 항원이라면 실내 환경을 조절하는 보존적 방법을 사용합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살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려면 집안 온도를 20℃,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합니다. 또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장소인 카펫이나 천으로 만든 소파, 커튼 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황사, 미세먼지, 가스 냄새, 담배 연기 등의 노출도 최소화합니다. 평소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close up of senior woman hand with pills

 

 
비염약은 독하다? 잘못된 인식!

 

 

예전에 나온 알레르기 비염약(주로 항히스타민)은 졸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것이 비염약은 독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들은 2세대 및 3세대 비염약으로 졸림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되어 불편함 없이 복용이 가능합니다. 간혹, 복용한 비염약이 맞지 않다면, 알레르기 비염약이 흔한 질환인 만큼 치료약 또한 다양하게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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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없이, 비염약만 먹어서는 안됩니다

 

 

나에게 비염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일반약을 복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라 생각할지라도 부비동염(축농증), 비중격 만곡증 등과 같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진료 없이 일반 비염약만을 복용하다가 치료가 늦어지거나 만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