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시경

소화제는 무조건 식후에 먹어야 할까? 포항속시원내과 | 2018년 4월 4일

[소화제는 무조건 식후에 먹어야 할까?]

 

 

 

 

Sad and smile

 

 

 

 

 

‘소화불량’ 문제로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기름진 음식,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 등을 과식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복통, 복부팽만감 등의 문제로 약국을 찾는 경우도 많은데, 흔히 소화제별 특성을 생각하기 보다 많이 들어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소화와 관련된 약은 무조건 식후에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작용원리에 따라 식전에 먹어야만 효과를 보는 약과 식후에 먹어야만 효과를 보는 약이 따로 있습니다.

 

 

 

20405676
식전

 

 

운동기능개선제

위나 장의 움직임을 개선해 음식물이 잘 내려가도록 돕는 약입니다.
식사하기 30분 전쯤 미리 약을 먹어서 위나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위 수축이 잘 안되거나, 위 무력증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이 약을 복용합니다.

 

 

위산분비억제제

식사하기 30분 쯤 전에 먹습니다. 주로 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위궤양, 궤양성소화불량증을 앓는 사람에게 처방합니다. 이 약을 식전에 먹으면 약 성분이 위산을 분비하는 세포에 붙어있다가 위산 분비를 억제합니다.

 

 

 

 

11762356

 

 

 

식후

 

 

췌장효소제

우리가 흔히 소화제라고 생각하는 약입니다. “일반의약품이며, 과식을 하고 속이 더부룩할 때 먹습니다. 식사를 하고 30분 정도 지난 뒤에 먹는 게 좋은데요, 췌장효소제는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에서 잘 분해되도록 돕는데, 음식물이 소장으로 가기까지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제산제

식사 후에 속이 쓰린 증상이 생기면 먹으면 됩니다.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밥을 먹고 2시간이 지난 뒤에 먹는 게 좋습니다.

 

 

소화제를 복용하더라도 증상의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속시원내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