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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포항속시원내과 | 2017년 11월 29일

[술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Sad and smile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직장의 회식 자리가 괴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상사나 동료 중에 분위기를 띄운다고 음주를 억지로 권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인데요, 술 1-2잔만 마셔도 얼굴이 벌겋게 되는데도 마실수록 주량이 느는거라고 막무가내로 음주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술마시면 금방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에게 술을 강요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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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홍조 증후군을 아시나요?

 

술을 먹으면 예외 없이 얼굴이 시뻘개지는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결핍되거나 극소량만 체내에 분비되는 유형입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건 아세트알데히드가 혈관팽창을 유도하기 때문인데요,

술을 마시면 술에 취하는게 아니라 아세트알데히드가 점점 쌓이는 것이며 아세탈데하이드가 몸에 축적되면 단기적으로는 몸과 얼굴이 빨개지며 심장박동 수 증가, 어지러움증, 구토, 두통 등을 유발합니다.

음주로 인해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서양에서는 아시안 플러싱, 즉 ‘아시안 홍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아시안에서만 주로 나타나는 일종의 증후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 인구 중 36%가 이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close up of hands with beer mugs at bar or pub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중간과정 물질인데,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를 악성 발암물질로 그룹1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술이 암과 연관되는 이유는 에탄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중간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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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인한 대표적인 암

 

1.간암

술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간은 알코올을 처리하는데 집중하게 되는데 본연의 임무인 지방 대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결국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이 발생하고, 이 단계를 넘어 간 내에 염증이 생기고 간세포가 파괴되면 알코올성 간염 단계로 넘어가게 되고, 더 심해지면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발전합니다. 이와 같은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 중에서는 1년에 약 1~2%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유방암

알코올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켜 소량의 음주에도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3. 대장암
유전자에 상관없이 술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알코올을 분해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낮은 사람들은 발병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높습니다.

 

4. 식도암, 구강암, 인·후두암
식도와 구강, 인·후두는 술을 마실 때 술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로 이 부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