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열매 – 접촉성 피부염
어느해 보다 무덥던 여름도 가고 이제 반팔옷은 집어 넣고 긴소매옷을 입어야하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단풍, 산행, 낙엽 등 여러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을 건데,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노란 은행잎에 달리는 은행열매입니다.
우리나라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어서 가끔 운전하다 보면 길옆에서나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진 곳에서 은행열매를 따거나 줍는 광경을 가끔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은행열매는 따거나 주워보면 씨앗을 둘러싼 과육부분이 고약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
그 이유는 외피에 특정 성분이 있어서인데 이 성분으로 인해 여러가지 은행의 좋은 성분들과 함께 가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은행에 들어 있는 좋은 성분으로는 비타민 A, 비타민C, 비타민D, 나이아신, 레시틴 등의 성분들입니다.
은행열매는 기관지, 야뇨증, 동맥경화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 기넥신등의 전문의약품들도 은행열매의 “징코플라빈” 성분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열매에는 독소 성분 때문에 과다섭취시 여러 증상들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종피에 청산 배당체인 “비오볼과 은행산”이라고 하는 독성 물질이 있어 은행열매를 따거나 주운 손으로 피부를 만질경우 피부가 빨갛게 발적이생기며 가려움증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7-8개 이상 복용시 아래와 같은 중독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동자가 풀리고 미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지고 어지러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전신 경련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과 피부가 창백해 질 수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 식탁이나 길거리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은행열매, 반드시 익혀서 5개 이하로 소량만 복용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