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B형, C형 간염, 간질환

간낭종 수술하는 경우 이창화 원장 | 2014년 6월 2일

간낭종의 수술 케이스

54세 여자 환자분으로 갑작스런 좌측 상복부 통증으로 내원하였습니다.

일반적인 단순 간낭종의 경우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주사기 등으로 낭종액의 흡입 치료는 거의 100% 재발하기 때문에 권고 되지 않고 간의 단순 낭종일 경우 지켜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크기가 큰 경우 주사기 흡인후 에탄올 등의 알코올 성분으로 경화치료도 하기도 합니다.  에탄올 주입의 성공 여부는 주사기로 낭종 내의 액체를 얼마나 깨끗하게 제거 하였는지 여부와 마주 보는 낭종벽을 얼마나 가깝게 붙인 상태에서 에탄올을 주입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경우 복부 진찰시 좌측 갈비뼈 아랫 부분을 살짝만 눌러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였고, 초음파 검사시 탐촉자 (probe)로 낭종을 살짝 누를 때 압통이 있어서 포항의 종합병원으로 전원하였으나 자세한 진찰없이 단순낭종이면 괜찮다고 하여 다시 본원으로  돌아오셔서 같은 병원의 외과 선생님께 다시 재의뢰하여 복강경 낭종 제거수술 (laparoscopic unlooping surgery) 받고  2주뒤 복통 하나도 없이 내원하였습니다.

무조건 단순 낭종이면 경과 관찰해도 괜찮은 것이 아니고 낭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수술 적응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케이스 였습니다.

아래에 간에 낭종이 관찰되면 감별해야할 질환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A.  Simple cyst
Benign developmental hepatic cyst
von Meyenburg complex
Caroli disease
Adult polycystic liver disease
B. Complex cyst
1.  Neoplasm
Biliary cystadenoma or cystadenocarcinoma
Cystic metastases
Hepatocellular carcinoma
Cavernous hemangioma
Embryonal sarcoma
2. Inflammatory or infectious
Abscess
Pyogenic
Amebic
Echinococcal cyst
3.  Postraumatic and miscellaneous
Pseudocyst
Hematoma
Biloma
Infected or hemorrhagic cy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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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 초음파 사진으로 간좌엽에 둥근 낭종이 관찰되며 크기가  8.9×7.6×8.9cm 입니다. 내부에 약간의 격벽과 찌꺼기 들이 관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