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착각하기 쉬운 뇌수막염 증상]
무더운 날씨에도 열이 나고 몸이 떨리는 증상이 있을 때 여름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하고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은 뇌수막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뇌수막(meninx)의 최내층인 연막에 급성 염증의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침범 당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수막염, 뇌막염이라고도 합니다.
●뇌수막염의 증상
-보통 두통이 나타납니다.
-목이 경직되어 머리를 앞으로 숙이기도 어렵고 발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눈부심, 고성공포증, 구토, 목과 다리의 동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심한 과다행동(섬망), 경련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가 뇌수막염에 걸리면 기면 증상과 함께 수유 곤란, 발열, 호흡곤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세균성 뇌막염을 가장 잘 일으키는 균
1) 뇌막알균: 이 균들은 특별히 면역 체계가 떨어지지 않은 일반 사람도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게 더 흔하게 질병을 일으킵니다.
2) 폐렴사슬알균: 뇌막알균과 마찬가지로 일반인에서 질병을 일으키고 어린 소아일수록 뇌막염을 더 잘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B형 인플루엔자균: 이 균에 의한 뇌막염은 최근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의해 여러 나라에서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4) 황색포도알균: 신경적 수술 과정 중에서 합병증으로 뇌막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5) 리스테리아균: 알콜중독자나 영양 상태가 나쁜 사람에게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결핵균: 서양에서는 뇌막염을 일으키는 흔한 균종은 아니지만 결핵이 토착성인 지역에서는 좀 더 흔하게 일으킵니다.
위에서 나열한 균들은 모두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들입니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 실제로 뇌막염을 잘 일으키는 세균들 중 가장 많은 것은 뇌막알균, 폐렴사슬알균, B형 인플루엔자균입니다.
●뇌수막염 예방법
1. 백신
현재의 모든 백신은 일부 세균성 뇌막염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뇌막염 백신이라고 하면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 백신 (Hib 백신) 예방접종을 가리키지만 Hib 백신, 수막알균 백신, 폐렴알균 백신이 모두 뇌막염 예방접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항생제 사용
수막알균에 의한 뇌막염의 경우 항생제 (리팜핀, 씨플로플록사신, 세프트리악손)의 사용이 예방적 치료제로 작용하여 뇌막염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한국수막구균성뇌수막염센터가 권고하는 수막구균 감염 예방 수칙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백신 접종하기(수막구균 예방접종은 일반 병•의원에서 생후 2개월부터 만 55세까지 접종 가능하다)
-식기나 컵 등을 돌려쓰지 않기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40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