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진 종합소견, 정상B는 뭔가요?]
우리나라 성인은 누구나 건강검진을 받는데요, 건강검진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대충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문진표부터 꼼꼼히 작성하고 검사 이후 결과지까지 챙겨봐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의하면
총 1370만9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결과 정상A 7.4%, 정상B(경계) 34.6%, 질환의심 37.2%, 유질환자 20.8%으로 집계됐습니다. 즉 정상에 속하는 사람은 42%로 절반에 못 미쳤고 절반 이상이 질환의심 또는 유질환자로 밝혀졌습니다.
이 중 20대 이하의 정상판정 비율이 75%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은 유질환자가 57%나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건강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특히 30~50대 중장년층은 건강 상태가 가장 안 좋은 연령군으로 밝혀졌습니다.
건강검진 종합소견 결과 보는 법
검진 결과지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내용이 바로 ‘종합 소견’입니다.
-정상A: 건강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사람
-정상B: 정상과 질환의 경계에 있다는 뜻으로 식생활과 운동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사람
-2차 검진: 고혈압 또는 당뇨병이 의심되어 재평가가 필요한 사람
-질환의심: 진료를 통해 재평가 또는 치료가 필요한 사람
-유질환자: 건강상 문제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내리는 판정입니다.
건강검진은 ‘정상’ 판정이 나왔다고 해서 지나치게 건강에 자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 앞으로도 꾸준히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건강검진을 제때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