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겨울이 되면 변비가 심해진다? 포항속시원내과 | 2019년 12월 17일

[겨울이 되면 변비가 심해진다?]

 

 

 

 

 

변비는 계절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활동량·신진대사가 줄면서 변비가 발생합니다. 연말모임도 많은 겨울에는 기름진 음식과 과식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양을 벗어나는 과정도 변비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변비를 예방하는 법, 함께 알아봐요 !

 

 

 

 

변비의 기준

 

변비는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배변 횟수가 더 많아도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대변이 단단하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남아 있어도 변비로 봅니다. 일반적인 변비는 원인을 개선하면 나아진다. 그러나 변비 증상과 함께 변에 혈액이 섞여 있거나 / 급격한 체중 감소가 동반되거나 / 복통과 구토가 동반되거나 / 갑자기 변비가 생기고 극심한 식욕 저하가 동반되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진단과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겨울 변비 예방법!

 

1. 유산소 운동하기

우선 대장의 연동운동을 높입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장 운동을 활발히 합니다. 물론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이면 무엇이든 좋으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에는 20분씩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기, 산책, 조깅, 수영, 고정형 자전거 타기 등이 있습니다.

 

2. 따뜻한 물 마시기

매일 따뜻한 물을 마셔 대장의 운동력을 개선시킵니다. 평소 수분 섭취를 많이 하면 대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 외에도 매일 2L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이 부드러워지면 장에서 이동이 쉽고 항문에서 배출되기에도 용이합니다.

 

3. 배변 자세

배변을 할 때는 배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가 좋습니다. 발밑에는 15cm 정도 되는 발판을 두면 다리 높이가 올라가 자연스럽게 배에 힘이 들어갑니다. 상체를 약간 숙이는 것도 배에 힘을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변기에 앉은 지 10~15분 내로 배변하지 못하면 다음에 다시 시도하는 편이 좋습니다.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오히려 치질의 위험만 커질 수 있습니다.

 

 

 

 

변비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변비’

 

만성 변비가 되면 대장 · 항문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대변을 볼 때마다 항문에 큰 힘이 계속 가해지면 항문 주위 혈관이 터지고, 이는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변이 배출되지 않고 대장에 계속 쌓이면서 대변의 부피가 점점 커져 장이 늘어나는 ‘거대결장’, 장이 늘어나 장벽이 점점 얇아져 장에 구멍이 생기는 ‘장천공’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는 만성화하기 전에 치료해야 한며 이를 위해선 변비의 원인부터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변비에 식이섬유가 좋다?

 

변비를 가진 사람은 식이섬유 중에서도 불용성 식이섬유는 피해야 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로, 브로콜리, 양배추, 흑미 등에 비교적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장으로 들어오는 수분까지 빼앗아 굳은 변을 악화시킵니다.

변비 유형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고, 이와 함께 하루 20~25g의 식이섬유를 섭취했을 때 변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