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도 설사가 계속됩니다]
소화기관은 외부에서 다양한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장부로서 다양한 자극물질, 세균,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됩니다. 또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에 의해 위장운동에 이상이 생기면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설사 때문에 식사를 안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음식을 안먹으면 금방 설사가 멈추는 경우도 있고 계속해서 설가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설사를 유발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속시원내과의원과 알아봐요 !
설사의 분류
1. 삼투성 설사
삼투성 설사는 창자 내에 흡수가 안 되는 물질이 많아서 설사가 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음식을 안 먹으면 설사가 나지 않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대장균감염 등으로 인해 장점막이 손상되면 음식물흡수가 저하되고, 이렇게 흡수되지 않은 물질은 물을 끌어 당기는데 이로 인해 장내 수분이 많아지면 설사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2. 분비성 설사
분비성 설사는 먹지 않아도 체내의 물이 장으로 유입되어서 설사가 발생합니다. 원래 사람의 소장에는 먹는 물을 포함하여, 위액, 침, 장액, 담즙 등 합하면 약 9000cc 정도의 물이 들어오지만 이것의 대부분은 도로 흡수되고 약 500cc 정도만 대장으로 유입됩니다. 따라서 소장에서 물이 전혀 흡수가 안되면 이론적으로는 하루에 9000cc의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먹지 않아도 설사가 나는 병으로 대표적인 것이 살모넬라균, 콜레라입니다. 이 병에서는 먹지 않아도 한 번에 대량 설사가 나므로 몇 번만 설사를 하게 되면 이내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3. 운동성 설사
장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인데 과민성대장증후군, 당뇨병성신경병증 등이 이에 속합니다.
하지만 삼투압성 설사와 분비성 설사는 증상만으로는 쉽게 구분되지 않으며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설사 관리법
만약 이틀 정도 지나도 설사가 계속되거나 지나친 배변횟수, 탈수, 고열, 혈변 등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야합니다.
또 감염성설사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써야 합니다.
위장기능이 떨어진다면 찬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스트레스와 긴장을 줄이고 음식을 잘 조절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