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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입맛이 없어요 노년층 식욕부진 포항속시원내과 | 2020년 11월 10일

[나이가 드니 입맛이 없어요 노년층 식욕부진]

 

 

 

 

 

나이가 들면 입맛이 떨어져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나이 들면 식욕이 떨어질까요?

 

노년층의 식욕부진의 원인

 

위장기능 저하, 호르몬 불균형, 후각 노화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우리 몸은 식사를 하면 위(胃)가 늘어났다가 줄어들면서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노인은 위의 탄력이 떨어져 음식물을 제대로 내려 보내지 못합니다.

또한 노인들은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의 혈중 농도가 높은 반면, 식욕을 돋우는 호르몬 ‘노르에피네프린’은 감소합니다. 후각 기능이 저하되는 것도 원인입니다. 65~80세의 60%, 80세 이상의 80% 이상은 50세 미만과 비교해 후각 기능이 10%밖에 남아있지 않아 음식에 대한 흥미가 떨어집니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약을 먹고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 노인도 식욕부진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양 불량이 지속된다면

 

세계 노인의 절반 이상이 여러 가지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거나 식이섬유, 영양과 관련된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노인의 경우 영양이 불량한 상태에서는 건강한 생활이나 동반한 여러 질병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노인, 남성은 하루 2000칼로리, 여성은 1600칼로리 섭취

 

자신이 섭취해야 할 칼로리보다 낮게 섭취하면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질환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 노인의 경우 하루 2000칼로리, 여성노인의 경우 1600칼로리 정도를 섭취하도록 권장하며,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보다 영양밀도가 높은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체내수분 함유량이 감소하는데 하루 평균 남성 노인은 2100㎖, 여성 노인의 경우 1700㎖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들은 미각과 후각기능이 차츰 줄면서 맛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고 우울경향으로 식욕이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의치를 장착하고 있는 노인의 절반은 의치성 구내염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식사를 섭취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해 원활한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치아의 청결 및 관리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먹는 일이 즐겁도록 자기관리·주변 관심 필요

 

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물창고인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알맞게 먹어야 하며, 조리 위생 상태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사방법으로는
적당한 양의 식사
다양한 채소 섭취, 고기나 생선, 콩류 반찬을 골고루 섭취
칼슘 함량이 높은 우유류와 제철 과일 섭취
짠 음식을 피하고,
금주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식사보다는 노년기에 맛있게 먹는 일이 즐거운 일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즐거운 기분 유지, 치아관리, 만성질환 관리 등의 자기관리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가족들의 관심과 배려 역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