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섭취가 부족해도 건강에 위험!]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나트륨을 줄이는 저염식 혹은 무염식을 고집합니다.
또 나트륨 과다섭취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신장 질환과 비만, 골다공증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렇다면 나트륨 섭취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나트륨은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성분 중에 하나입니다.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부족한 것도 문제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는데요,
속시원내과의원과 나트륨 적정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봐요 !
1. 나트륨의 적정 섭취량은?
실제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 2000mg의 약 2배에 해당하며, 소금으로 계산하면 2000mg의 경우 대략 5g정도가 되는데 우리는 12g이상을 하루에 섭취하는 것이며 이는 큰 밥숟가락 한 숟가락을 소복이 푼 양하고 맞먹습니다.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은 보통의 건강한 성인이라면 따로 신경 쓰지 않더라도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 가능한 양이지만 저염식이나 무염식을 통해 극단적으로 소금 섭취를 제한한다면 체내 수분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나트륨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나트륨은 체온 유지 기능을 담당하고 적혈구가 각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며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을 돕습니다. 적혈구는 혈액의 소금 농도가 0.9%로 유지될 때 제 기능을 하는데, 몸 속 나트륨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 이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적혈구에 수분이 들어가 팽창돼 터져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나트륨은 신경 전달을 담당합니다. 나트륨이 없으면 전위차가 발생하지 않아 인체의 어떤 기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신경전달 이상으로 발생하는 쇼크를 막기 위해 식염수를 주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만큼 나트륨은 우리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 나트륨 섭취가 너무 적으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저나트륨혈증은 혈액 내 염분(나트륨) 농도가 135nmol/L 이하일 때를 말합니다.
우리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는 뇌하수체와 신장에서 조절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 땐 늘 1L당 140mmol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런데 혈액 속의 수분이 증가해 나트륨 농도가 135mmol 아래로 떨어지면 저나트륨혈증이 됩니다.
저나트륨혈증에 걸리면 수분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는데, 심하면 뇌가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구토, 설사, 과도한 발한, 이뇨제 등으로 수분이 부족하거나 심부전·간경화·신부전이 있어 수분이 과다할 때 발생됩니다. 또한 고혈압약으로 많이 처방되는 ‘티아지드’라는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신생아에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신생아 저나트륨혈증의 원인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염분이 포함되지 않은 수액을 맞거나 물을 계속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4. 저나트륨혈증 예방법
신장과 뇌 기능이 정상이고 단백질과 나트륨을 적절히 섭취하는 사람은 저나트륨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구토나 설사가 심해 탈수증상이 있을 때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기 전에 병원에서 수액치료를 받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마라톤이나 사이클처럼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할 때 물만 너무 많이 마시면 급성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수를 마시거나, 고혈압이 없는 사람은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합니다. 심부전, 간경화, 신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부전이 있는 환자가 구토나 설사가 심해 탈수증상이 있을 때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빨리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