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알러지, 감염성 질환

노인에겐 암만큼 위험한 폐렴 포항속시원내과 | 2018년 11월 14일

[노인에겐 암만큼 위험한 폐렴]

 

 

 

 

Sad and smile

 

 

 
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치료받더라도 건강한 성인과 달리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실제 국내 폐렴 사망자의 98%가 60세 이상이며 노인은 대부분 폐 기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폐렴에 걸리면 병을 잘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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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노인이 폐렴에 취약한 이유

 

-나이가 들면 폐포(폐 내에서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이 이루어지는 기관)의 크기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폐에 병원균이 머물 가능성이 커집니다.

 

-노화로 인해 호흡근과 인두근의 반사 능력이 떨어지면, 기침이 잘 안 나고 가래를 뱉기도 어렵습니다. 코와 목에는 늘 상재균이 서식하는데, 일반인에게 상재균은 별다른 해가 되지 않지만 노인은 이 상재균조차도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일반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세균입니다. 일반인은 폐렴구균이 있어도 폐렴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폐렴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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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폐렴

 

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 가래,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렴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노인은 이런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리면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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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을 모두 하는 게 좋습니다 노인들은 독감을 앓다가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치사율이나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습도는 40~50%로 유지하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습니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 폐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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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운동, 유산소 운동도 도움됩니다

 

폐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평소 호흡운동을 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심호흡을 자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 호흡으로는 폐의 30% 정도만 사용하지만 큰 심호흡을 하면 폐의 기능을 100% 가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곁들이면 폐활량이 더욱 잘 늘어납니다. 운동을 하면 제한된 호흡량에서 최대한의 공기를 흡입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심폐지구력이 강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