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클린자, 순베프라 (Daklinza, Sunvepra)
2015년 9월 16일 포항 필로스 호텔에서 BMS의 다클린자, 순베프라의 런칭 심포지엄이 열려서 저희 속시원내과 원장님들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는 국내 최초의 경구용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심포지엄이 약 1개월 정도 늦어졌지만 경북 지역의 만성 C형 간염 유병율을 고려하여 보았을때 많은 참석자들을 통해 이 약제에 대한 관심과 치료에 관심이 최근 2-3년 전에 비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강연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의 서정일 은사님이 명쾌히 설명해 주셔서 역학과 바이러스의 복제와 약의 작용 기전 등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런칭 심포지엄에서 보여준 C형 간염 바이러스와 다클린자, 순베프라의 약물 작용 메커니즘 에니메이션입니다.
BMS의 담당자로 부터 허가를 받아 주요 장면 4컷을 올려드립니다. (무단 복제와 사용은 저작권에 저촉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 모습으로 맨 우측에 초록색 모양이 NS5A 단백질입니다.
위의 그림은 NS5A라 불리는 두개의 복합체 사이의 도메인 1 부위에 다클린자가 끼어들어가 구조적으로 뒤틀림을 유발하여 NS5A dimer를 형성을 방해하는 NS5A 방해제로 작용하여 replication complex를 못 만들게 합니다.
이번 강의 기회를 통해 알게된 새로운 사실은 다클린자가 우리나라에서 유전자형 1b형에만 사용이 가능하나 바이러스의 복제 억제 기전을 보면 향후 다른 유전자형에도 사용이 될 수도 있다는 pangenomic agent로의 가능성 입니다. NS5A 단백질은 대부분의 유전자형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클린자 사용시에는 약물 치료전 NS5A 돌연변이 검사가 중요하고 치료의 성공율을 좌우하는데 위의 그림에서 NS5A사이에 끼어 있는 다클린자 모습을 연상해보면 NS5A 부위의 돌연변이과 구조적 변이는 다클린자 약물과의 결합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치료성적이90%이상에서 30-40% 정도로 감소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NS5A dimer사이를 바이러스 RNA 가 지나가지만 NS5A와 붙어 있는 다클린자로 인해 바이러스의 virion 조립이 안되는 모습입니다. NS5A와 virus RNA가 기능을 못해서 어두운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순베프라의 경우는 NS3/NS4A 단백질 억제제로서 NS3/NS4A 단백질 억제제 복합체에 부착되어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구조적 단백질의 절단(clevage)를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는 병용 복합시 함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중의 여러 단계를 동시에 타겟으로 하여 C형 간염의 완치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증명하였습니다.
위의 모든 영상 자료는 BMS에서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사진의 무단 복제와 전제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