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의 여름나기, 과일섭취 주의!]
여름철에는 체력이 쉽게 저하됩니다. 보통 성인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600~700mL 정도인데, 여름철에는 두 배 이상으로 땀 배출량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땀이 많이 배출되면 우선 몸속 수분이 부족해집니다. 적정량의 수분은 신체 생리활동에 필수인데, 이 수분이 부족해지면 우선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는 심장 기능에도 무리가 갑니다. 신체 각 기관으로 충분한 혈액이 흐르지 못하고 결국 쉽게 피로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땀배출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을 섭취하고,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혈당관리’가 중요한 당뇨환자에게는 주의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속시원내과의원이 전해드려요 !
부족한 전해질과 미네랄은 과일이나 채소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과일·채소에는 비타민도 풍부해,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일의 경우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라면 과다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즐겨 먹는 수박, 포도, 탄산음료, 과일주스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가 발생하고, 혈당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수분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음료수에는 단순당이 많아 혈당 관리에 좋지 않고 또 열량이 있는 이온 음료도 지나치게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무가당이라고 표기된 음료수에도 설탕이나 포도당 대신 과당이나 당알코올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료나 첨가물, 영양소 함량 등의 표기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갈증이 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엔 시원한 냉수나 끓여 식힌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