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아닌데도 물 많이 마시면 요붕증 의심]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2L의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십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소변을 보는 경우에는 요붕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1.요붕증의 원인
요붕증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바소프레신이 뇌에서 부족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중추성 요붕증’이라고 합니다.
둘째, 바소프레신이 작용하는 곳은 신장(콩팥)인데, 신장에 이상이 있어서 바소프레신의 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못하는 경우를 ’신성 요붕증’이라고 합니다.
한편, 요붕증과 유사한 증상이지만 일차적인 과다 수분 섭취 때문에 이차적으로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이로 인하여 소변이 많이 나오는 것을 ’일차성 다음증 ’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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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요붕증의 증상
과도한 갈증, 특히 차가운 물이나, 얼음 물 등을 많이 마시는 다음(polydipsia), 소변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다뇨, 지나치게 소변을 자주 보고 싶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만약 당뇨병이 아닌데도 너무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갈증이 심하다거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여러 번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게 된다면 요붕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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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요붕증의 치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 약물의 용량과 수분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체중과 소변 양을 자주 체크하여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요붕증 환자가 갈증을 느낄 경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하고 몸이 붓거나 체중이 급격히 증가 할 경우 치료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변이 너무 많이 나오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물을 조금 먹으려는 생각을 하는 환자들도 있지만, 이 경우 일부러 수분을 제한하면 혈장 삼투압과 나트륨 용도가 상승하고 심한 탈수를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