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내분비질환

당화혈색소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이창화 원장 | 2013년 8월 3일

당화혈색소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당뇨병을 진단 받거나 치료 받으시는 분은 3-4개월마다 피검사로 당화혈색소란 검사를 자주 하게 됩니다. 당화혈색소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띄고 있을까요?

혈액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 교환하는 적혈구가 있는데, 적혈구의 평균 수명은 보통 약 4개월정도가 됩니다.

이러한 혈색소가 당뇨 환자분은 “당화 (glycosylation) 작용“이 일어나는데, 당화 작용은 쉽게 생각하면 사과를 잘라 놓았을때 색깔이 갈색으로 변색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다당류가 단당류 또는 이당류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 쉽게 생각하면 혈색소가 당분을 띄게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당화된 혈색소를 가진 적혈구는 4개월에서 3개월로 수명이 짧아 지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하면 3개월 동안의 혈당치를 간접적으로 반영하게 됩니다.

당뇨를 객관적으로 측정할때는 공복시 혈당이나 식후 2시간 혈당과 함께 당화혈색소를 측정합니다.

당뇨병의 진단을 내릴때는 당화혈색소가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4%는 당뇨병 전단계로 생각하며, 당뇨병진단은 당화혈색소 ≥6.5%, ‘당뇨병 환자의 적절한 혈당 관리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이하가 됩니다.

 당뇨병 관리 목표치는  동반 질환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나 당화혈색소 ≤6.5%로 권고됩니다.

첨부 그림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얼마일때 약 3개월 간의 평균 혈당치가 얼마인지를 나타낸 표입니다. 예를 들어 당화혈색소 수치가 6.5라면 3개월 평균 혈당치는  약 153 이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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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상단의 붉은색에 해당될 수록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어느 정도 되는 지는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속시원내과 원장 이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