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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맞으셨나요? 이창화 원장 | 2013년 6월 30일

대상 포진 예방 백신 맞으셨나요?

옆구리가 콕콕 전기통하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껴서 주위분들에게 물어보면, 

혹시 대상포진인 아니냐? 병원 가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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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란 무엇일까요?

대상포진의 용어부터 확인해 보면 “帶狀疱診” 즉 띠모양의 물집이란 뜻입니다.

인체의 피부는 피부신경절에 따라 띠모양으로 각 척추신경의 분포지배영역이 다릅니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로서 소아에서는 수두로 성인에서는 대상포진으로 나타납니다.

(어린이에서 대상포진이, 성인에서 수두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보통 가슴이나 옆구리 등에 가장많이 수포가 발생하며 피부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 가능하나

양측성 (좌측, 우측)으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집이 몸의 좌우에 동시에 발생하면

일단 대상포진은 아니라고 생각하여도 됩니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 1-2일전 자각 증상이 먼저 발생하는데 전기가 통하는 것 처럼 찌릿찌릿하고 고추가루를 뿌린 것 처럼

따끔따끔 하다, 쿡쿡 쑤신다, 아파서 못 참겠다 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며 이어서 투명한 물집이 생겨서 무리를 지어 여러개가

융합되거나 농포가 생기고 터져서 딱지가 앉고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초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상포진후 신경통” 증상을 오래 앓거나 감염 부위에 따라 각막염으로 인한 실명, 뇌수막염, 뇌염, 청각신경 장애 등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조스타박스”라고 하는 대상포진 예방용 생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조스타 박스는 평생 한 번 맞는 백신으로 100% 예방은 불가능하나 대상포진 걸릴 확률을 50-59세 사이의 환자에서

 약70% 정도 예방하였고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73%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soksiwon zostavax

저희 속시원내과에서도 조스타박스 백신을 접종하나, 생산량에 비해 수요가 많아 국내에 소량만 수입되어 예약환자 분 위주로

소량씩 접종하고 있습니다. 혹시 접종 맞으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내원하여 예약을 하시면 추후에 입고시 따로 연락을 드립니다.

필요하신분은 저희 접수 데스크의 간호사에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시원내과 원장 이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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