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수술을 받고 난 뒤 언제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이창화 원장 | 2025년 4월 21일

Q. 대장암 수술로 대장의 우측을 절제했는데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더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는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에 따라 검사 방법이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검사의 필요성과 안전성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장 우측을 절제한 경우, 검사 시 특별히 확인하는 부분은?

대장 우측 절제술을 받은 경우, 의료진은 특히 다음과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찰합니다:

  • 소장과 대장의 연결 부위 (문합부, anastomosis site)
    이 부위는 일반 대장과는 달리 내강(lumen)이 두 개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각각의 루멘 안으로 내시경을 조심스럽게 진입시켜 점막 상태를 정밀하게 관찰합니다.

  • 남아 있는 대장의 말단부
    절제된 부위 이후의 대장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 염증, 재발, 용종 여부 등을 평가합니다.

📌 오히려 전체 대장이 짧아진 만큼, 검사 시간은 일반인보다 1~2분 정도 더 빠르게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 검사 과정은 불편하지 않나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정 내시경(수면 내시경)**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검사 중에는 편안히 주무시는 사이에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의료진이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검사하니, 마음 편히 검사에 임하셔도 좋습니다.


🕒 대장암 수술 후 내시경 검사는 언제 받을 수 있나요?

환자분의 상태와 수술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발 여부를 조기 발견하고, 남은 대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 마무리 말씀

대장암 수술 이후의 내시경 검사,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몸을 더욱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의료진이 늘 곁에서 안전하게 도와드릴 테니, 용기를 내어 꼭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인 검사야말로, 재발을 막고 더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