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리면 소금을 섭취해야 할까?]
바깥에 있으면 땀도 더 나기쉽고 팔도 끈적끈적해지면서 불쾌지수도 높아집니다.
이런 날 더위에 지치지 않게 운동으로 시원하게 땀빼면서 체력관리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물과 함께 소금을 섭취해야한다’ 는 옛말이 정말인지, 여름철에 소금을 일부러 더 섭취해야할까요?
사실 티셔츠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다고 해도 배출되는 소금양은 1-2g정도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소금 섭취량이 10g으로 권고량의 2배가 훨씬 넘습니다. 그러니까 특별히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소금을 추가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무더위에 야외활동을 하다가 일사병,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원인이 땀으로 소금이 너무 빠져나갔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일사병은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기는 것으로 소금과는 무관합니다. 소금을 추가로 섭취한다고 해도 일사병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평소 음식은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그래도 땀을 많이 흘려 미네랄이나 나트륨 보충이 필요하다면, 소금을 먹는 것보다 다른 방법으로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영양분이 고루 갖춰진 한끼 식사! 또 과일주스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린 후 추가로 소금 섭취를 하는 대신 수분 보충은 더 자주 해주시면 여름철 건강관리에 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