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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약물 서카딘 이창화 원장 | 2014년 11월 7일

불면증과 해외여행시 시차로 인한 수면장애 치료제인 멜라토닌

서카딘

불면증 환자의 치료에 과거 수면제나 안정제만 처방이 가능했었는데 최근 인체내 송과선 (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약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멜라토닌이란 ?

멜라토닌은 해가 지면 두부의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천연호르몬으로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유도 및 수면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개인마다 멜라토닌 농도는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불면증이 있거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불면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멜라토닌 농도가 낮기 때문에 멜라토닌 보충은 불면증을 호전시킵니다

2. 건강 기능식품 멜라토닌과의 차이점

건강기능식품 멜라토닌 제제들은 속방형이며, 속방형 멜라토닌은 반감기가 30~60분 정도로 빠르게 흡수 및 대사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속방형 멜라토닌을 경구복용 하면 약 50 분 후에는 최고 혈장농도에 도달하는데, 이때 농도는 서카딘®보다 5~10배 더 높고, 간대사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신속하게 혈중 농도는 감소합니다.

3. 기존 수면제와의 차이점

그 동안 불면증 치료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BZDs)과 비벤조디아제핀계 약물같은 중추신경 억제제를 사용해 신속하게 중추신경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렇지만 중추신경 억제효과 로 인해 기존 수면제들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4. 멜라토닌 약물인 서카딘®

식사를 마치고 취침 2시간 전에 1일 1회 1정을 복용해야 합니다. 공복에 서카딘®을 복용하면, 약물 흡수 속도가 다소 빨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서방형 제제이기 때문에 취침 2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약물 부작용

12개월 이상 진행된 임상에서 피험자들은 매일 서카딘® 5 mg을 복용했지만 그로 인한 유해반응에서 유의한 변화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루 최대 멜라토닌 300 mg을 복용했어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유해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고한 문헌의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서카딘® 과다복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서카딘®을 과다복용 했다면, 졸음이 동반될 것입니다.

6. 안전성

20~80세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장기, 오픈-라벨,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에서 6~12개월에 걸친 서카딘® 치료에 따른 특별한 안전성 우려는 없었으며, 이는 전 연령대에서 마찬가지였습니다. 내성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유효성은 유지되었습니다

7. 심혈관질환, 고혈압 환자에서의 장점

이들 환자에서 서카딘®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야간 고혈압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서카딘®은 야간 고혈압을 유의하게 개선시켰으며, 이미 발표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서방형 멜라토닌 제형에서만 야간 고혈압 개선이 관찰되었습니다.

8. 소아에서의 투여

소아를 대상으로 서카딘®과 속방형 멜라토닌의 사용을 조사한 연구도 일부 있습니다. 소아에 서카딘®을 투여한 거의 대부분의 연구에서 이상반응은 거의 없으면서 수면과 건강이 향상되었다는 보고를 통해 서카딘®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에서는 신경발달 장애가 있는 소아에게 1차 치료제로 서카딘®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9. 수면제인 졸피뎀과의 차이점

서카딘®은 졸피뎀과 같이 GABA Receptor에 작용하여 중추신경을 억제시켜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제가 아니며, 인체의 멜라토닌 분비와 유사하게 멜라토닌을 8~10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방출하면서 뇌와 신체를 회복시켜주는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합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약효가 잔존하여 피곤함을 동반하는 기존의 수면제와 달리 환자들은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때문에 주간 활동성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카딘®은 임상시험에서 의존성, 낮 시간대 숙취효과, 반동불면증, 기억력 장애, 낙상 위험,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10. 비급여 제품

약이 급여/비급여가 있듯이 질환도 급여/비급여가 있습니다.  발기부전, 일부 여드름 치료 등은 비급여 질환이라 공단에 청구 안하고 진료비를  받습니다.  불면증은 급여질환입니다. 급여 진료비를 일부 받고, 나머지는 공단에 청구하게 됩니다. 환자에게 처방료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55세 미만 환자가 불면증 때문에 진료를 받아도, 진료비는 급여(보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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