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굶는 다이어트, 건강만 악화]
체중감량의 최종적 목적은 지방을 줄여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한데, 무조건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의 경우 지방 뿐 아니라 근육이 소실되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 빠지면서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속시원내과의원이 전해드립니다.
-굶어서 체중을 감량할 경우 지방보다는 근육의 소실이 크며, 미네랄 및 비타민 등 필수 미량 영양소 등의 섭취가 감소되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는 등 노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경우 극단적인 체중감소 자체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심한 체중감소 및 식사제한으로 인한 탈모증, 체온저하, 피부건조증, 그리고 전해질의 불균형이 불러올 수 있는 신장 및 심장 기능의 장애 등의 내과적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식사 제한은 무기력감 등 심리적인 면에도 영향을 주는데, 특히 우울증은 여러 가지 식이장애에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담석증은 담낭내부의 담즙 성분 중 일부가 굳어져 담관, 담낭(쓸개)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튀김이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 섭취 습관 때문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다이어트로 인해 오랜 기간 지방 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않아 고인 상태로 농축되기 때문에 담석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는 청소년기에 다이어트로 인해 충분한 섭취가 중단되면 뼈가 자연스럽게 약하게 자라게 됩니다. 그 결과, 폐경 이후 골다공증과 척추 변형에 노출될 확률이 저절로 높아질수도 있습니다.
간혹 TV에서 보여주는 단기간 다이어트는 전문가의 도움과 체형에 맞는 운동법, 식이요법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이루어 낸 결과이므로 무작정 그들의 방법에 맞추어 가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굶기만 해서 살을 빼면 추후 원래 식단으로 돌아왔을 때 몸이 부족한 열량을 그대로 흡수해 요요현상이 올 수 밖에 없으므로 무조건 굶기보단 식사 조절과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