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질환자별 행동요령]
미세먼지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서울, 경기와 충청 등 서쪽을 중심으로 푸르던 하늘이 회색으로 변했었는데요,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에 직접 닿아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인체 세포 내로 침투해 여러 장기에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천식 등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자는 장시간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들어감으로써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Group 1)로 지정했습니다.미세먼지에 대항하는 예방적 생활습관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심뇌혈관질환자
: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뇌졸중, 심부전을 앓거나 혈관우회술, 혈관성형술 등 심뇌혈관 수술을 받는 적이 있는 경우 등
-장시간 또는 심한 육체활동을 피하세요.
-적당한 물을 섭취하여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도록 합니다.
-증상 악화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가슴 압박감, 흉통, 심박동이 빨라지거나 두근거림,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감 등)
호흡기 질환자
: 만성폐쇄성질환, 폐암, 폐렴, 기관지염, 폐기종 등
-외출 시 증상완화제(흡입기)를 반드시 소지하세요.
-주치의 권고에 따라 본인 질환에 맞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곤란 등에 주의하세요.
-증상 악화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
천식 질환자
-외출 시 증상완화제를 소지하고, 학생은 학교 보건실에도 보관하세요.
-천식 증상과 최대 호기유속을 천식수첩에 기록하세요.
-비염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하세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기저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 마스크는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마스크를 세탁하거나 재사용 하지 말고 착용 후 마스크 겉면을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마스크 안쪽이 오염되었을 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