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에 대한 건강상식]
통풍(痛風)은 한자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라는 뜻입니다.
통풍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통풍인데요,
통풍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요산’이라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이 혈액 내 과도하게 증가할 때 관절로 들어가 바늘 모양으로 결정화되어 급성 염증과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속시원내과의원이 이러한 통풍의 다양한 건강상식을 전해드려요 ~
(이미지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제시한 통풍 진단기준>
다음 10가지 중 6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임상적으로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한번 이상의 급성 관절염
-하루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는 염증(갑자기 관절이 붓고, 아픈 곳을 만지면 따뜻한 열감이 느껴짐)
-단일 관절염(한 곳의 관절에만 나타남)
-관절 부위의 발적
-한 쪽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
-한 쪽 발목 등 발관절의 침범
-통풍성 결절이 침범 관절에 보임
-혈액검사상 고요산혈증
-방사선 사진상 비대칭적인 부종, 통풍에 특징적인 방사선 소견
-감염성 관절염의 배제
1.주로 남자에게 많이 생긴다?
통풍은 주로 40대 이후의 남자에게 발생하며 여성은 전체 통풍 환자의 1% 정도를 차지합니다.특히 폐경기 이전의 여자 환자는 유전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단히 희귀합니다.
2. 통풍이 오래되면 어떻게 될까?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되면 요산의 결정체가 덩어리를 이뤄서 피하조직에 침착해 딱딱한 혹과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이런 조직은 신체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결절이 전신적으로 퍼진 경우에는 관절 내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관절증상이 나타납니다.
3.통풍으로 신장이 나빠질수 있다?
통풍은 관절염이 가장 흔하지만 신장에 요산의 결정체가 쌓이면서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신장의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장의 병변은 급성 신부전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성적인 신장병변이 나타나지만 혈액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신장 기능의 장애는 흔치 않습니다.
4. 다른 성인병과의 관계는?
실제로 통풍은 그 자체보다는 오히려 동반되는 질환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이 있을 때 동반해서 발생합니다.
5.엄지 발가락이 부으면 통풍?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우선적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엄지 발가락은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침범하기 때문에 가장 특징적으로 침범되는 관절 부위입니다.
<통풍 예방을 위한 음식& 체중조절>
고혈압, 갑상선기능 저하증, 임신중독증, 과음, 비만 등 통풍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혈중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고기류, 내장, 등푸른 생선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켜 혈중 요산농도를 증가시키므로 모든 종류의 술은 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외 오렌지 주스, 탄산음료, 과자 등에 들어있는 과당이 요산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물 섭취는 혈중요산 농도를 희석해주고 요산의 신장 배설을 도와주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과 비만은 요산을 증가시키므로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체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급격한 다이어트와 무리한 운동은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