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 이유는?]
공복에 꼬르륵 소리가 들린다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이지만 꼬르륵, 꾸르륵 등의 소리가 오래 그리고 갑작스러운 복통, 복부 불편함을 느낀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로 확인되는 특정한 질환은 없으나 식사, 가벼운 스트레스 후복통, 복부 팽창감과 같은 불쾌한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이 동반되는 만성적인 질환을 말합니다.
만성적이긴 하지만 암과는 관련이 없으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다른 질환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통계로 보는 과민성대장증후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스트레스성 장염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2014년 기준 146만 5,185명에 달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46.4%)보다 여성(53.6%)에서 좀 더 많이 발생했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50대(20.6%)가 가장 많았고 40대(15.3%), 60대(14.9%)순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세균성 장염이나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의 수가 약 483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스트레스성 장염 환자의 수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습니다.
-원인
소화기계의 과민성 반응과 대장의 운동성 장애입니다. 여기에는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크게 변비형, 설사형, 가스형으로 나뉘며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비•설사형도 있습니다. 가스형의 경우 뱃속에서 소리가 나거나 잦은 방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복부 팽창을 겪기도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 두통, 요통, 배뇨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습관 교정, 스트레스 완화, 약물 요법등으로 치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 양상이 지속되거나 횟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니 소화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