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분들은 기관지의 수축이나 염증으로 호흡곤란을 느낍니다.
이러한 호흡곤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흡입제를 사용하는데, 가끔 영화 같은 데서도 작은 흡입기구를 사용하는 것을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천식 흡입제의 경우 사용법을 잘 숙지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를 못보게 됩니다.
천식 흡입제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천식 흡입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1. 응급 약물 (symptom reliever)
2. 예방 약물 (controller)
응급약물은 급성 천식 발작 혹은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을때 사용하는 약물이며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합니다. 호흡곤란 증상이 있을때 가끔 사용하는 약입니다. (약제 : 벤토린)
예방약물은 기도와 기관지의 염증을 감소시켜 분비물, 가래등을 줄이고 기관지를 장시간 동안 확장시켜 증상의 조절과 증상악화의 예방을 위해 사용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아침, 저녁으로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입니다.
예방약물은 즉각적인 숨찬 증상의 호전이 바로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약효를 못느끼시는 경우가 있으나 꾸준하게 사용시 기도의 섬유화나 재형성을 막아주어 응급약물의 사용 빈도를 감소시켜주며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상의 악화나 입원, 사망등을 줄여줄 수 있는 중요한 약물입니다. (약제 : 세레타이드, 포스터, 심비코트 등)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벤토린만 사용하시면 안되고 평소에는 세레타이드로 천식 발작이 오지 않게 관리하시고, 갑작스런 호흡곤란시 응급약물인 벤토린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