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약 남용하면 대장운동기능 저하]
변비로 힘들어 하는 분들의 경우 변비약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약을 임의로 복용하면 대장운동기능이 떨어져 만성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변비의 기준
변을 볼 때 과도할 때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시원하게 변을 보지 못할 때 변비라고 판단하기 쉽지만 배변량이 많더라도 배변횟수가 주3회 이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할 때 ‘이완성변비’를 의심해야 합니다.(이완성변비는 대장운동력이 약해져 생기는 변비입니다.)
*변비는 우선 크게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로 나뉩니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암이나 게실염 등의 염증, 허혈성 대장염 등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를 말합니다. 기능성 변비는 기질성 변비와 달리 특정 질환은 없지만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변비를 말합니다. 기능성 변비는 이완성 변비, 경련성 변비, 직장형 변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변비 종류별 치료: https://wp.me/p31uEe-1DV)
이완성 변비의 증상
-장내 변비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변의 부피가 작고 단단해집니다.
-갈수록 배가 팽팽해지고 속이 더부룩할 뿐 아니라 아랫배에서 딱딱한 촉감이 느껴집니다.
-소화불량과 증상이 비슷해 쉽게 지나치기도 합니다.
-주로 대장이 노화됐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젊은 층에서도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한 배변장애가 발생합니다. 특히 변비증상이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는 변비약을 오래 복용했을 때 나타납니다.
변비약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변비가 만성화됐을 때 복약을 멈추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변비약을 오래 복용하면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가 흡수되기 전 신체 밖으로 배출돼 체내염분, 영양소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변비예방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먼저 규칙적인 식사, 식이섬유 섭취로 대장이 주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섬유소섭취가 갑자기 증가하면 가스, 복통, 설사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양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다.
-올바른 배변습관을 가진다. 아침잠에서 깼을 때 장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이때 배변하기에 가장 좋다. 또 변의(便意)를 느꼈을 때 바로 화장실을 가고 3분 이상 배변시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변비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환자상태에 따라 여러 상황을 고려, 병을 진단하고 약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