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이 부르는 질환들]
비만은 체지방 증가로 대사 이상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체형문제를 넘어 사망률을 높이는 질병으로 규정했고, 미국의사협회도 2013년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했습니다.
복부비만이 부르는 다양한 질환들과 관리의 중요성, 함께 알아봐요 !
-왜 유독 배에 살이 잘 찔까?
비만은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섭취량이 많을 때 생기는데, 체중이 증가하면 허리둘레가 같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복부비만을 진단할 때는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복부비만은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내장지방량 증가가 주원인이며, 내장지방은 에너지가 부족할 때 가장 빨리 소비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살이 찌면 배가 나오게 됩니다.
-복부비만의 구분
내장지방형: 지방이 복강 내 내장 주위에 많이 존재하고, 피부 아래층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남성이나 폐경 후 여성이 많으며 같은 복부비만이라도 이런 유형에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 잘 발생합니다.
피하지방형: 지방이 피부 아래층에 많이 존재하며, 복강 내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분포된 상태를 말합니다. 폐경 전 여성에게서 많습니다.
-복부비만과 질환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에는 체중에 관계없이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상승
복부비만은 복강 내 내장지방량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이상, 이상지혈증, 고혈압, 당뇨, 관상동맥질환 등 대사증후군을 발생시키며, 대장암이나 유방암, 전립선암까지 증가
이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매까지 복부비만의 동반질환으로 꼽힙니다.
-복부비만 극복법
주로 밤 시간대 섭취가 복부에 저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녁시간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과 함께 총 섭취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를 높여야 합니다. 복부비만인 환자는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근육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근육량이 줄면 운동을 많이 해도 체중을 감소하는 데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