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B형, C형 간염, 간질환

비타민도 부작용이 있을까요? 포항속시원내과 | 2018년 11월 1일

[비타민도 부작용이 있을까요?]

 

 

Sad and smile

 

 

비타민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무기질 대사에 관여하는 등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합니다. 필요량은 상당히 적은 편이지만, 필요량만큼이 공급되지 않으면 영양소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바쁜 현대인은 비타민을 음식보다 건강기능식품(비타민제)로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타민은 부작용이 없어 많이 먹을수록 좋을 것이다’ 라는 잘못된 정보와 막연한 기대감으로 과다복용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비타민은 과연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속시원내과의원과 대표적인 부작용과 주의사항 알아봐요 !

 

 

 

20067614

 

 
1. 속쓰림
비타민C를 먹으면 신 맛이 느껴지는데, 이는 비타민C가 산성을 띄기 때문입니다. 위에 들어가면 점막이 자극을 받고, 위산이 더 많이 분비돼 속이 쓰리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용량이 적은 비타민제를 먹거나, 식사 중간·식사 직후 비타민을 섭취하면 증상이 덜합니다.

 

 

 

Print

 

 

 

2.간에 부담
비타민은 비타민B·C처럼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비타민 A·D·E) 비타민으로 나뉩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지 않아 간과 지방세포에서 분해·저장됩니다. 몸에 축적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지용성 비타민을 장기간, 너무 많이 먹으면 간이 부담을 받아 속이 더부룩하거나 두통·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몸에 쌓이는 지용성 비타민은 일일 상한 섭취량이 있습니다. 20세 이상 남녀는 모두 상한 섭취량이 일정합니다. 비타민A는 3000㎍ RAE(레티놀 활성당량), 비타민D는 100㎍, 비타민E는 540㎎ α-TE(알파-토코페롤당량)을 지켜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 중 비타민A를 많이 먹으면 속 쓰림뿐 아니라 유산·기형아 출산처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더 조심해야 합니다.

 

 

 

close up of senior woman with water and pills

 

3. 속이 불편함
비타민에 포함된 다른 영양소나 제형(약의 형태) 탓에 속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하나만 먹는다면 괜찮겠지만, 음식이나 혹은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너무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게 됩니다. 예컨대 비타민에 철분이 함유된 제품이 많은데요. 철분 섭취량이 과하면 구토나 변비 등의 소화기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에 포함된 성분이 무엇인지, 이 성분이 나에게 정말 부족한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

 

더 비싸거나 유기농 식물 추출 제품이라고 해서 더 좋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피로회복 등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에 의존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시도하는 것이 더 건강에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