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먹는 식습관을 고쳐야 하는 이유]
같은 행동이라도 ‘속도’에 따라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는데요,
특히 빨리 먹는 식습관은 비만, 위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위장 질환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은 대체로 입안에 넣는 음식의 양이 많고, 씹는 횟수가 비교적 적습니다. 이렇게 잘 씹지 않고, 많은 양이 한꺼번에 위와 장으로 내려가게 되면 위에는 ‘과부하’가 옵니다. 한 번에 소화해 낼 수 있는 음식물의 양이 한정되어 있는데, 이를 벗어난 과한 음식물 섭취로 인해 위가 제 역할을 하는 데에 무리가 와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화 기능의 저하는 속 쓰림, 복통, 소화 불량, 소화가 되지 않아 느껴지는 불편함과 위염, 위궤양, 위암, 십이지장궤양 등 다양한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복부팽만과 과식
음식을 빨리 섭취하면, 더 많은 공기를 마시게 되는데 이는 거품이나 탄산이 많은 음료를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가 따라옵니다. 공기가 뱃 속으로 들어가 소장에 도달하면 복부 팽만감이 오게 됩니다.
또한 빠른 식사는 과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이보다 식사 시간이 짧다면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악순환이 따라옵니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식사 시간이 5분 이내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비만 3배, 당뇨병 2배, 고지혈증 위험이 1.8배 더 높다고 합니다. 빠른 속도로 식사하는 것은 혈당수치에 급격한 변호를 가져오고, 이는 인슐린 저항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빨리먹는 식습관, 이렇게 고쳐보세요
-식사시간은 최소한 20분 이상으로 정해놓고 시간에 맞춰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음식을 한 번에 10~20번 이상 씹도록 노력합니다.
-당연히 배가 허기진 상태에서는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꾸준히 식사를 챙김으로써 과식으로 인한 나쁜 식습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루 세끼를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플 정도로 허기를 느낀다면 하루 종일 먹는 양을 4~5번 정도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 끼니 수가 늘어나는 것이지 먹는 양이 늘어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전 물을 마심으로써 공복감을 줄이고 위의 내용물을 채움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당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