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도 피지 않는 여자가 폐암에 걸리는 원인은 바로 “석고보드의 라돈” 때문 ?
KBS 추적 60분 1104회 (2014년 3월 22일 방영분) ‘라돈의 공포 1부’ 방영내용입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집은 안전하신가요?
최근 담배를 피지 않고 가족력이 없는 여성 폐암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단정지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환경적인 원인도 많은 가능성 중의 한가지 입니다.
“라돈”이란 물질을 들어보셨나요? 저는 어릴때 아버지 손을 잡고 가봤던 온천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건강에 아주 좋다고 광고가 붙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이 연간 노출되는 방사선 중 약 81%가 자연 방사성 물질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중 라돈에 의한 방사선 노출은 연간 노출 방사선 중 약 55%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 일반적인 암석에서 발생하는 자연 방사능 농도 중 우라늄-238, 토륨-232, 칼륨-40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 우라늄, 토륨, 액티늄은 3대 자연 방사성 붕괴계열에 속하며 이들 원소는 붕괴하면서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을 방출한다고 합니다.
– 칼륨-40은 지각에 비교적 많이 분포되어 있는 원소 중 방사선을 내지 않는 칼륨-39의 동위원소이며 베타선과 감마선을 방출합니다.
자연 방사선 물질은
우라늄 붕괴계열
(우라늄-238 → 라듐-226 → 라돈-222)
토륨 붕괴계열
(토륨-232 → 라듐-224 → 라돈-220)
액티늄 붕괴계열
(우라늄-235 → 라듐-223 → 라돈-219)
모두 “라돈”이란 물질로 붕괴가 됩니다.
라돈은 토양에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이지만 어떻게 17층 아파트 어린이방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는 것일까요?
자연적으로 발생해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 라돈.
라돈은 토양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토양에 둘러싸인 지하층이나 반지하, 1층 지대일수록 라돈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추적 60분에서는 많은 비흡연자 폐암 환자의 집안 벽지안에 숨어 있는 석고보드에서 높은 함량의 라돈을 측정하였습니다.
석고보드는 모든 건물의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값이 싸고 가볍고, 원하는 모양으로 절단, 가공이 쉬워 어디서나 찾아보기 쉽습니다. 하지만, 석고보드의 원료는 단순한 석고일까요?
천연석고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화학석고를 이용합니다.
석고보드의 주원료는 “인광석”이라고 하는 광물의 부산물이며 이 인광석에는 “우라늄”이 다량 함유 되어 있습니다. 국내 유통중인 17종의 석고 보드 조사에서 인산부산석고를 원료로 사용한 석고보드가 배연탈황석고를 사용한 석고보드 보다 25배 높은 라돈 방출량을 나타내었습니다.
○ 석고보드의 주요 원료인 석고는 천연석고와 화학석고로 구분하며, 화학석고는 산업공정의 부산물로서 생성되어짐
○ 대표적인 화학석고로는 인산부산석고, 배연탈황석고가 있습니다.
– 인산부산석고 : 인산비료 제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석고
– 배연탈황석고 : 화력발전소의 배연탈황공정에서 발생하는 석고
얼마전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하이드 같은 것은 환기나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거나 희석되지만 우라늄의 반감기는 무려 “45억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발암물질인 라돈의 공포로부터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석고보드는 KCC, 보랄 코리아 두군데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새로 이사가는 집에서는 반드시 환기를 자주 시키고 새로 집을 짓는다면 석고보드 대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돈 측정기 대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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