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증상 더 악화시키는 음식은?]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 자주 찾아오는 소화불량 증상까지 겹친다면 삶의 질까지 저하됩니다. 평소 위장관이 약하다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
-삼겹살 같은 지방이 많은 육류
-감자튀김·도넛 같은 기름에 튀긴 음식
-우유·치즈 같은 유제품
육류·튀김처럼 지방이 많은 식품은 음식으로 인해 위가 차는 것을 쉽게 느끼도록 만들고, 위 운동 능력을 떨어뜨려 음식이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유제품도 지방 함량이 높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 빵·케이크·떡 같은 밀가루 음식
밀가루 음식은 위·장에서 완전히 분해·흡수되지 않고 소장에 남아 발효되면서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콩·양배추 같은 채소들
식이섬유는 위에서 분해되지 않아 장에 있는 세균이 발효시키며 소화를 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메탄 가스 등이 많이 발생해 더부룩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위염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소화불량 증상에는 큰 효과가 없고 오히려 가스 때문에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양념 센 음식
양념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줍니다.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돼 알칼리성 소화액과 적절한 중화작용을 이루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장에 가스가 차게 되고, 명치 밑이 더부룩해집니다. 평소 먹는 식단을 돌아봤을 때 맵고 짠 양념을 자주 사용했다면, 양념 가짓수와 양을 줄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5. 커피
커피는 산성을 띠는 음식으로 위가 예민한 사람에게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도 복부팽만을 유발합니다. 또 커피 속 폴리페놀 등 수많은 성분은 복합적으로 대장이 과민하도록 만듭니다. 대장 운동을 증가 시켜 설사를 악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 시켜 위산을 역류시키고, 속쓰림 증상을 악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