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기 전, 후 간장약 복용 효과는? ]
간은 몸에서 가장 큰 장기기관으로 주요 단백질·호르몬·면역물질을 합성하고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합니다.
간이 건강하지 않으면 사람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지는데요, 인기 광고 문구인 ‘피곤은 간 때문이야’도 간의 기능에서 비롯됐습니다.
또 잦은 회식 등으로 쉽게 피로해지는 직장인들이 간장약을 찾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기 전이나 후에 간장약을 먹으면 간이 보호된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장약이 간의 염증을 완화해주고 간세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점에서 술 마신 뒤 간장약을 먹는 것을 진통제나 감기약 복용처럼 특별히 금기시하지는 않지만
술 마신 뒤 약을 먹는다고 해서 피로가 회복되거나 간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간장약이란?
간질환을 치료 및 예방하는 약제이다. 대사를 개선하여 질병의 회복을 간접적으로 촉진시키는 것이며, 간질환을 직접적·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음주 후 간건강을 지키는 방법
1. 술 마시고 간장약을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음주량입니다 !
의학적으로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당한 음주로 남자는 하루 소주 세 잔·맥주 두 캔, 여자는 소주 한 잔 반·맥주 한 캔입니다.
2. 담배 피우지 마세요
술 과 담배는 최악의 조합입니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되는데, 이때 산소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담배를 같이 피우면 몸속 산소량이 줄어서 해독이 잘 안 되고 조직·세포의 손상도 촉진됩니다.
3. 탄산음료 대신 물 드세요
음주 도중 덜 취하기 위해 사이다를 소주 대신 마시거나 탄산음료 와 술을 섞어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술을 더 빨리 취 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탄산가스는 위속 알코올이 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속도를 가속시켜서 취기를 느끼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