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일으키는 세균 종류 및 증상]
25도 이상 기온에 음식을 둔 뒤 6~11시간 지나면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처럼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의 종류와 증상들에 대해 속시원내과의원과 알아봐요!
1.장염살모넬라균
장티푸스는 사람에게서만 발병하지만 장염 살모넬라균은 동물과 사람에게서 모두 발병하는 인수공통감염으로 육류나 계란, 우유, 버터 등에 균을 포함한 동물의 분변이 오염될 경우 사람에게 섭취되어 발병합니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8~48시간이면, 고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 파라헤몰라이티쿠스에 의한 장염으로 주로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해수에서 서식하므로, 해변가에서 어패류나 생선을 날로 먹고 난 뒤에 발생합니다. 조개, 굴, 낙지, 생선 등을 날로 먹은 후 10~24시간이 지나서 배가 아프고 구토, 심한 설사가 나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황색포도상구균
요리하는 사람의 손에 염증이나 부스럼이 있을 때 그 상처로부터 균이 음식으로 오염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그 균 자체에 의한 것보다는 음식 속에서 번식한 포도상구균이 내는 독소 때문에 생기므로 음식을 끓여도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이 매우 빨라서 음식을 먹은 후 1~3시간이면 심한 구토와 복통, 설사가 생깁니다.
4.노로바이러스
분변-구강 경로를 통하여 감염이 되고 사람의 장관 내에서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음식(패류, 샐러드, 과일, 냉장식품, 샌드위치, 상추, 냉장조리 햄, 빙과류)이나 물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특히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갖고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발열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5.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토양, 하천과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하여 동물(주로 포유동물)의 장관, 분변 및 식품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 이 균이 생산하는 독소생산능의 차이에 따라 A, B, C, D, E, F형의 6형으로 분류하며 주로 사람의 식중독에 관여하는 것은 A형과 C형입니다.
발병시기는 8~12시간, 주요증상은 설사, 복통, 통상적으로 가벼운 증상 후 회복됩니다. 주요 원인식품으로는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고기 등으로 조리한 식품 및 그 가공 품인 동물성 단백질식품이며 미리 가열 조리된 후 실온에 5시간이상 방치된 식품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6. 병원성 대장균 O157
O157은 체내에서 독소(Verotoxin)를 만들어 설사.복통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 병원성 대장균(E.coli)입니다.
여러 식중독 원인균 가운데서도 전염성이 강하고 잠복 기간이 3~5일로 길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출혈성 설사가 주요 증상이며, 독소가 몸에 퍼지면 신장 기능까지 훼손할 수 있으며 환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균이 주로 음식 등과 함께 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매개가 육류일 경우 덜 익은 고기를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는만큼 최소 내부 온도가 70℃ 이상이 되도록 조리해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