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에 배가 빵빵, 복부팽만 유발 음식은?]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과 맵고 짠 음식의 섭취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위장질환 중 하나인 복부팽만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복부팽만감은 단순한 변비나 비만 등의 문제로 취급되기 쉽지만, 팽만감이 심할 경우 만성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이 동반돼 속의 답답함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킵니다. 또한, 복부팽만감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일상생활 중 복부 압박과 속의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숙지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부팽만을 유발하는 의외의 음식

 

콩을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이 잘 옵니다. 콩에 들어 있는 피트산은 식품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가스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콩 속 피트산을 제거하려면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물에 콩을 하루 동안 담가 놓으면 됩니다. 피트산은 산에 가수분해됩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등 배추과 채소도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화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배추과 채소를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소장에서 이런 채소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발효돼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식습관 교정도 필요합니다

 

이 외에, 식사 후 껌을 씹거나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는 습관도 복부 팽만을 유발합니다. 껌을 씹으면 쉴새없이 공기를 삼키면서 위장에 가스가 차게 합니다.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거품이 위로 들어가면서 복부 팽만을 일으킵니다.

 

 

 

 

복부팽만이 지속된다면?

 

음식조절, 식습관 개선으로도 복부팽만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질환의 영향으로 증상이 계속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복부팽만이 갑자기 발생했거나 식사나 일상생활 중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증상이 심하고, 혈변, 황달 등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복부팽만감에 따른 신체 질환을 파악하기 위한 진단으로는 복부 X선 검사, 복부초음파, 혈액 검사 등이 있습니다. 체중 감소가 있을 경우에는 소화성 궤양, 위장관염 등을 감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