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이 되면 안구건조증 증상으로 안약이나 인공눈물이 필요하거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최근 안과 논문에 인공눈물안에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내용이 게재되었습니다. 인체내 특히 눈에 들어가는 약제여서 순도가 높고 건강에 무해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플라스틱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놀라운 내용입니다.
11월 16일 고대 안암병원 김동현 안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시판중인 히알루론산 성분 5개 제품 (일회용3개, 다회용 2개)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5종 인공눈물 첫 방울에서 80%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투명한 섬유질 플라스틱 조각으로 크기는 10~20㎛(마이크로미터ㆍ0.001㎜)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모양과 크기가 각각 다르네요.
첫 방울에 나타난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는 30mL당 평균 0.5개(오차 범위 ±0.65)였고 첫 방울을 뺀 나머지 용액 속 미세플라스틱은 평균 0.75개(±0.72)로 나타났다.
두 번째 방울까지 버리면 남은 인공눈물 용액 속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즉 30mL당 0.14개(±0.35)다.
결국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 첫 한 두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면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주 같은거 먹을때 첫잔을 버리고 먹는 것 처럼 제조사에서 개선되기 전까지는 첫 한 두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눈의 결막이나 비강, 눈물샘등으로 들어가거나 인체에 흡수될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연구가 불충분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첫 한 두방울을 버리고 눈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동현 교수님은 콘택트렌즈 사용시 과불화화합물의 체내 축적으로 인한 건강유해성이나 쇼그렌 증후군 등 안구의 건조관련 질환에 대한 연구와 환경유해물질에 대한 연구,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등에 연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