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간 건강 Q&A]
간세포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없어서 기능에 이상이 생겨도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침묵의 장기”라고도 하는 간 건강에 대한 궁금증, 속시원내과의원이 풀어드려요 !
1.간은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가?
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하지 않아 간질환이 발병해 많이 진행되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황달이 나타나지 않으면 질환의 발생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간질환 가족력, 지방간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경변, 만성 B형·C형 간염, 간암 가족력이 있는 간암 고위험군은 남자 30세 이상, 여자 40세 이상부터 복부초음파와 AFP검사를 6개월마다 받습니다.
급격히 체중이 늘거나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간질환 동반 여부를 확인합니다. 간질환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진만 잘 받으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2.간질환 검진 방법은?
일반적으로 혈액을 이용한 간기능 검사가 우선입니다. AST(GOT), ALT(GPT) 수치를 파악하며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도 간질환을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B형·C형 간염 바이러스검사도 합니다. 이 외에 초음파검사와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합니다. 간기능 검사 이상 환자의 50%에서 지방간이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혈액검사만으로 지방간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3.지방간이 간염·간경화,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가?
지방간 자체가 간섬유화, 간암 등 중한 질환의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간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발병되면 더욱 빠르고 심하게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간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열매와 버섯등은 도움이 되는가?
간에 좋다는 속설에 의해 무분별하게 보신 음식이나 약재를 남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아직까지 임상효과가 명확히 판명된 사실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급성간염에 걸리는 사례도 많습니다. 생약이나 식물제제는 ‘음식이므로 부작용이 없다’는 잘못된 생각이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5. 간기능개선제나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은 괜찮은가?
간기능을 돕고, 간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보조약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닙니다. 기능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고, 성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