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갑상선 건강정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가 있고 기운이 없어 암이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종합검진을 받기도 합니다.
또는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려 심장내과에서 검사를 받기도 하고 설사 증세가 있어 소화기내과에서 검사도 받습니다.
이처럼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받기 전까지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갑상선 관련 정보들을 속시원내과의원에서 전해드립니다 ~
(이미지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갑상선약 때문에 살이 찐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밥맛이 좋아져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무게는 오히려 빠집니다. 체중 감소는 과도한 갑상선호르몬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신체 대사율이 증가돼 에너지가 평소보다 많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단 당시 몸무게는 병 때문에 빠진 것이지 자신의 원래 몸무게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갑상선약을 복용하면서 갑상선기능이 정상화되면 병에 의해서 빠진 몸무게는 점차 회복됩니다. 젊은 여자분들은 갑상선약 때문에 살이 찐다고 착각해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갑상선약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 아니고 병이 치료되면서 점차 본연의 몸무게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절대 갑상선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갑상선 환자는 해조류를 먹으면 절대 안 된다?
다시마환을 매일 복용하는 경우와 같이 극단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요오드가 풍부한 김이나 미역을 통상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질환이 있다고 요오드 섭취를 줄이거나 과도하게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방사성요오드로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치료 전에 적어도 2주 정도 요오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피하여야 하는데, 치료가 끝나면 먹어도 무방합니다.
술, 담배, 커피는 갑상선기능을 악화시킨다?
안구돌출증이 있는 경우 흡연은 안구돌출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이 필요합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 상태에서 과음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떨리는 증상 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과도한 음주나 커피는 피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받으면서 사회활동도 가능한가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를 받기 위하여 학교나 직장을 쉬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서 입원하는 경우는 예외적이나, 그 외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없으면 모두 통원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호전되므로 치료를 위하여 일부러 사회활동을 중단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