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혈뇨가 ! 건강체크 해보세요]

 

 

 

 

 

 

의학적으로 혈뇨라 하면 소변으로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서 나오는 것을 말하며, 눈에 보이는 경우를 육안적 혈뇨라 하고, 소변색은 깨끗하지만 현미경 소변검사상 적혈구가 관찰되는 경우를 현미경적 혈뇨라 합니다.

혈뇨는 검사해보면 별다른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문제 없음을 확인 받기 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혈뇨의 원인을 분석하는 검사

 

 

혈뇨가 있어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기본적인 검사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게 되고, 환자의 나이, 증상에 따라 전산화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과 방광내시경 등의 정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혈뇨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포함된 헤모글로빈뇨, 마이오글로빈(myoglobin)이 포함된 마이오글로빈뇨, 야채의 일종인 비트(beet)를 섭취한 후나 결핵약 중 하나인 리팜핀(Rifampin)을 복용 중인 경우에도 소변이 붉게 보일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부분이 방광염이나 신우신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혈뇨의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합니다. 이외에도 사구체 신염이나 유전성 신염과 같은 신장 내부의 문제일 수도 있고 아주 드물게 종양이나 결석 등이 원인으로 혈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0・30대
운동이나 심한 충격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혈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이 대에 비하여 요로결석이 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요로결석의 경우 혈뇨와 함께 심한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신장결석이나 방광결석과 같은 경우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40대 이상
방광암은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하지만 방광염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남성의 경우 혈뇨의 30%가 방광암이 원인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방광암 외에도 요관암, 신우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이 혈뇨를 유발하는 원인될 수 있습니다.

 

 

 

 

 

 
혈뇨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지식

 

 

-혈뇨 한 번은 괜찮다?
방광암 환자에서도 혈뇨가 지속적이지 않고 한 번 보였다가 멈추는 경우가 많아 육안적 혈뇨가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뇨로 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 이상이 없다?
일부 환자에서는 검사를 하여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처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를 6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 하였을 때 3년 안에 5%에서 혈뇨의 원인이 발견되고, 1%에서는 악성종양이 발견된다고 하는 만큼 주기적인 검사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무런 통증이나 증상이 없는데 검사는 안 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방광암이나 요관암의 경우 초기에는 혈뇨 외에 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발생할 때 진단이나 치료를 하는 것은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