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할 때 헛구역질, 괜찮은가요?]

 

 

 

 

 

양치질을 할 때마다 상쾌한 기분 대신 간혹 찝찝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바로 양치질 시 나오는 헉구역질 때문인데요, 순간 울렁거리다가도 금방 가라앉아 대다수가 가볍게 넘기곤 하지만 한편으론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 때도 많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 나는 헛구역질, 문제가 있는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양치질 중 구역질을 하는 것은 ‘구역반사’라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인간의 몸은 외부에서 이물질이 들어오면 그것을 저지하려는 반응이 나타나는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칫솔도 이물질로 간주하고 반사적으로 방어하는 것입니다.

 

 

 

 

 

양치질 시 헛구역질 줄이는 방법

 

-칫솔로 설태를 제거하기 위해 혓바닥을 닦으면 혀에 강한 압벽을 가해 구역반사가 더 심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설태는 전용 혀 클리너를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합니다. 입을 너무 크게 벌릴 경우 혀 뒤쪽 조직이 서로 밀착돼 구역반사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칫솔의 머리 부분이 너무 클 경우 이물감이 커져 구역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치약이나 알갱이가 많이 함유된 치약, 또는 계면활성제가 많아 거품이 다량 발생하는 치약은 구역반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천연성분 치약을 사용해 양치 시 자극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전날 과식과 과음도 다음 날 아침 양치질 시 구역질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질환이 있어서 구역질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세가 자주,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질환 유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역감이나 구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간 질환, 두개 내 질환, 귀 질환, 약물 부작용, 호르몬 대사 이상, 영양 결핍 또는 전해질 결핍, 심인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흔히들 구토를 경험하게 되면 위장 질환을 많이 의심하지만 위장 질환 외에도 간장, 담낭, 췌장, 위·십이지장궤양, 위암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