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폐렴경보, 폐건강 체크하세요]

 

 

 

 

 

 

일반적으로 폐렴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걸리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폐렴이란 폐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하는데 여름철 잦은 비 등으로 습도가 높아지면 폐의 탄력성이 떨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에 남아 염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는 것도 여름 폐병 발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가 5∼10도 이상 차이가 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레지오넬라균 등 균들이 에어컨 필터에 남아 있으면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1. 폐렴증상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기침·가래·흉통·호흡곤란 등 호흡기계 이상이 있습니다. 폐렴 환자 중 80% 정도는 열을 동반하며 대부분 호흡 수가 분당 20회를 넘는 상태에 이릅니다. 열이 높을 때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거칠어지며 흉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폐에서 원활한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의식이 몽롱해지고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폐는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지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2. 폐렴 예방법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초 면역력 증진을 위해 평상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구석구석 비누칠을 해 손을 씻고 목욕 후에는 체온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실내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해 바깥 온도와 큰 차이를 두지 않는 게 좋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십니다.

 

 

 

 

 

3.폐렴 예방접종

 

현재 정부에서는 예방접종의 효과 및 중요성 등 우선순위에 따라 영유아와 노인을 우선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백신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2014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의 일환으로 5세(72개월) 미만의 어린이에게 13가·10가 단백접합백신을 기초 접종과 추가 접종까지 총 4회분을 정부가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2013년 5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에 23가 다당질백신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습니다.

 

* 50세 이상의 사람 중에 면역억제상태가 있거나 만성 심부전, 만성 신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접종이 권고됩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더라도 예방접종을 한 후에 시간이 오래 경과하면 항체역가가 줄어들어 예방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다당백신으로 65세 이전에 예방접종을 한 경우에는 5년 뒤에 재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폐렴에 걸렸던 사람은 폐렴 예방주사를 안 맞아도 되나요?

폐렴구균은 약 90개의 혈청형이 존재합니다. 한 종류의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해서 폐렴이 발생한 경우에 다른 혈청형에 대한 면역방어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역시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즉 폐렴에 걸렸던 사람이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