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복음주 피하세요]
공복 음주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속도가 빨라 쉽게 취하고 술을 해독하는 간에도 큰 무리를 줍니다. 따라서 안주와 함께 드시거나 음주전에 식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음주 전 음식으로 위장을 채우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는 것은 알코올이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인데요, 식도를 타고 내려간 음식과 알코올은 위장, 소장, 대장을 거치는데 위장에 음식이 차 있으면 알코올이 소장으로 가는 속도가 늦춰지고 혈중알코올농도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그러나 빈속일 경우에는 알코올이 위장에서 흡수돼 간으로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간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나친 음주가 부르는 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이처럼 무리한 음주는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또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을 유발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이다. 증상은 거의 없으며 간혹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염: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알코올성 간염은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하며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간경변증: 간이 딱딱하게 굳고 그 기능을 소실하게 되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복수나 황달, 정맥류 출혈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며 일단 진행되면 술을 끊더라도 딱딱해진 간 조직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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