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환자 급증, 예방수칙 지켜주세요]
전국적으로 폭염ㆍ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근 나흘새 더위를 먹은 환자만 285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따라 온열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ㆍ열사병이 대표적입니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두통ㆍ어지러움ㆍ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숨질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폭염대비 건강수칙
▶ https://youtu.be/KgswTE5vnR0
열사병과 일사병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열사병은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변화가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사병(日射病)’이란, 열피로에서 열사병까지 여러 가지 뜻으로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의학적으로 정의된 명칭은 아니지만, 보통 햇빛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성 응급질환을 통칭합니다
온열질환 예방법
더운 날씨에선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충분히 물을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혹시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일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여야 하며,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고 땡볕에서 작업하면 위험합니다.
당뇨병ㆍ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