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은 서양, 유럽 등에 비하여 위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원인들이 제시되었지만 식생활 습관도 위암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위암은 국내 암발생중 1위를 차지하며 이로 인한 사망률 2위로 연간 20,000 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합니다.
위암의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위암 발생하는 확률을 줄일 수 는 있습니다.
1.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어라 : 비타민 C와 베타 카로틴이 포함된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성분들은 특히 짙은 녹색, 짙은 노란색, 오렌지 색 과일과 야채에 풍부한데, 대표적으로 청경채, 시금치, 멜론, 망고, 도토리, 고구마, 양 배추계열(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야채 등이 있다. 또한 토마토, 딸기, 피망과 같은 빨 간색 계열의 과일이나 야채에 풍부한 라이코펜(lycopene) 성분도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다.
2. 아질산염, 질산염을 피하라 : 질소 화합물은 위암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가공된 육류 인 햄, 베이컨, 소세지 등에 많이 들어 있다.
3. 태우거나 소금에 절인 음식을 제한하라 : 우리나라 음식이 짜고 매운 음식이 많은데 짠음식과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같은 젓갈류나 석쇠등으로 구운 직화구이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금연하라 : 흡연은 식도와 위의 연결 부위에 생기는 위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챔픽스나 부프로피온 등의 금연약들이 출시가 되었는데 본인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경우 이러한 약물 치료로 금연에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술은 제한하라 : 알코올은 위점막을 자극해서 정상위점막 세포의 암성 변이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6. 빨간색 육류를 제한하라 : 바베큐하거나 바짝 익힌 빨간색 육류를 자주 먹는 것은 위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는 닭과 같은 가금류나 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
7. 위궤양으로 의심되는 증상은 꼭 치료하라 : 위암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발암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은 위궤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공복시나 야간의 속쓰림, 복통 등 의 증상이 반복되면 무시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며 헬리코박터 균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 박터 균은 위분문 부위의 위암발생을 약 6-8배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위암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하는 것 못지않게 위암 발생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40세 이후에는 1-2년에 1회는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위암이 있었다면 반드시 매년 검사해야 하며, 40세 이전에 위암이 발견된 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30세부터라도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20-30대에 발생하는 위암은 더욱 진행 속도가 빨라서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완치될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