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고혈압, 순환기질환

일교차 커질 때 심·뇌혈관질환 조심! 포항속시원내과 | 2020년 9월 22일

[일교차 커질 때 심·뇌혈관질환 조심!]

 

 

 

 

 

외투를 입어야 할까 말까 고민스러운 계절입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오전과 저녁에는 제법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계절이 되면 유난히 급증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입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건강한 성인이라도 심장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 유독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차가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낮 동안 따뜻하다가 다음날 아침 차가운 날씨를 만나면 혈압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박동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혈압은 여름철이 되면 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매년 10~1월에 급상승하여 여름보다 수축기 혈압이 7㎜Hg, 이완기 혈압이 3㎜Hg 정도 올라가게 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 수축이 촉진되어 혈압 상승과 더불어 동맥경화증의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새벽 찬바람에 노출될 경우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인체를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의 활동이 늘어납니다.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는 말초동맥을 수축시켜 혈압 상승을 부릅니다.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거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어 환절기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직장에서는 개인이 온도를 조절하기 불가능하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때는 갑자기 찬 기운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주의해야 뇌중풍, 심장발작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새벽은 혈압이 가장 높은 시간대입니다.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해 새벽보다는 낮과 저녁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