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기침, 혹시 급성기관지염?]
주변에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기침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다면 혹시 급성기관지염은 아닌지 의심해야 합니다.
급성 기관지염이란?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 등에 의해 감염이 되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년층에게서 발병이 잦습니다. 감기와 기관지염의 차이점은 바이러스가 감염된 부위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감기는 코, 부비동,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부호흡기계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경우이고, 급성 기관지염은 하부호흡기계의 기관지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 입니다.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은?
심한 기침의 반복은 급성 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미열, 인후통, 콧물, 재채기와 같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이후 3~4일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집니다. 병이 진전되면 기관지 점막이 붓고 내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지는데요. 감기라도 여겨지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면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해야 하며,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기관지염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져 특별한 후유증 없이 낫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기관지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거나, 합병증(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가슴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증세가 심해졌을 때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지염의 다른 증상이 없어진 후 마른기침이 계속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미리 예방할 수 있나요?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일반적인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미리 약을 먹는다고 기관지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가족 내 흡연자가 있다면 금연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