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담배를 끊으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기상후) 몇 분 만에 담배를 피우시나요?
“5분 이내”라고 답하신다면, 약으로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1시간 이내” 또는 “출근할 때” 태운다고 하신다면 담배피는 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2007년도 부터 저희 포항 속시원내과에서는 금연치료를 지금까지 해왔고, 정말 많은 수의 환자분들이 저희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포항은 포스코(POSCO) 기업도시여서 포스코 직원 분들의 사내 금연 캠페인 덕분에 포항시민은 다른 도시 분들에 비해 흡연자가
적은편입니다.
본원에서는 약물 치료로 환자분들의 금연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금연약은 현재 두가지 입니다. 화이자 제약의 “챔픽스”와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의 “웰부트린” 이렇게 두가지 약제가 처방됩니다.
챔픽스와 웰부트린의 처방비율은 9:1 정도로 챔픽스 처방이 많은데,
금연 성공률과 동반 질환등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챔픽스의 경우 효과가 좋은 분들은
아침 첫 담배를 5분이내에 태우는 분으로 니코틴 의존성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설문지를 통해 점수로 확인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 첫 담배의 시간입니다.)
니코틴 의존성은 없는데 습관적 또는 주위 분위기나 멋으로 또는 사업상의 이유로 담배를 태우시는 분은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습관과 환경 변화, 본인의 의지 등이 중요합니다.
챔픽스의 경우 니콘틴 의존성과 흡연에 대한 욕구 등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으며 약물 복용시 총 12주간의 복용 기간,
단계적 증량, 다른 금연 보조제와 병용 사용 금지,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약간의 메스꺼움, 복용시 갑작스럽게
흡연량을 줄일때 발생하는 금단증상, 저녁늦게 약 복용시 꾸는 꿈 등의 주의점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가끔 과장스럽게 이야기 하는 자살 충동은 금연시도자들이 흔히 겪는 우울, 초조, 불안, 안절부절 등의 정서적인 문제로서
정상적인 금연시도 과정에서 나타나는 금단증상의 일부분입니다.
특히,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 불안장애를 가진 경우 이러한 충동을 느낄 수 있으며 반드시 진료시에 이야기를 하여야 합니다.
웰부트린의 경우 원래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이므로 우울증이 있는 경우 챔픽스 보다는 웰부트린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속시원내과 이창화 원장